목표주가 7만3000원으로 상향

2023년 블록체인 게임 출시 일정. 자료=메리츠증권
2023년 블록체인 게임 출시 일정. 자료=메리츠증권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메리츠증권은 27일 넷마블에 대해 블록체인 반등으로 관련 게임 출시에 유리한 시기라고 진단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7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이효진 연구원은 "넷마블은 올해 첫 게임으로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를 1분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라며 "뉴욕, 파리, 서울, 방콕 등 주요 도시의 부동산 NFT 거래가 동반되는 게임으로, 모두의 마블에 블록체인 ‘디센트럴랜드’가 결합된 구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인 가격 상승기에는 투기적 수요로 인해 게임 내 매출 상승 효과를 누릴 수 있는데, 최근 블록체인 반등은 이번 게임의 성과 기대감을 높이기에 알맞아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게임사의 신작 도전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기회에서 실패하더라도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재무적 'back up'이 존재하는 지 여부가 중요하다"며 "넷마블은 유동화 가능 자산이 부채를 충분히 커버하며, 현금 8000억원 이상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넷마블은 코웨이 및 자사주 등 다양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재무적 우려가 크지 않다"며 "바텀업 측면에서의 재무·영업 상 턴어라운드에 더해 다시 열린 중국 시장의 기회, 그리고 블록체인 가격 상승에 따른 신작 성과 기대감이 높아지는 시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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