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4만원→3.6만원' 상향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하이투자증권은 삼성에니어링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며, 목표주가를 3만4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하기로 했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기준 삼성엔지니어링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조9000억원과 2145억원으로, 당사 추정치와 시장컨센서스를 각각 34%와 38%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번 실저과 관련해 그는 "화공은 멕시코 DBNR 등 주요 3개 현장에서 비화공은 그룹사 물량 증가로 매출액이 전반적으로 늘었다"며 "특히 비화공 부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1% 급증하며 영업이익 호조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올해 실적과 관련해서도 "삼성엔지니어링은 2023년 신규 수주 가이던스로 12조원을 제시했다"며 "이는 전년 신규 수주 10조200억원 대비 17.3% 증가하는 것이고, 당사 기존 추정치 11조원를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또한 그는 "화공 부문에서 강력한 수주 모멘텀이 연중 내내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주주환원 정책 발표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며 "말레이시아 청정수 소프로젝트 FEED 수행이 연내 계획되어 있는 등 에너지 전환 관련 중장기적인 투자포인트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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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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