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공간정보 유통 플랫폼·구독 서비스 개시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웨이버스가 국토교통부의 국가공간정보 플랫폼(K-Geo 플랫폼)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이를 기반으로 민간기업 대상 공간정보 사업을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달 30일 국가공간정보의 통합·활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K-Geo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웨이버스가 2020년부터 3년간 주관사업자로 구축에 참여한 K-Geo 플랫폼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국가와 공공기관에서 생산한 공간정보 데이터를 통합하고, 이를 융·복합해 △시계열 데이터 구축 △생애주기 관리 △3차원 공간정보 개발 플랫폼 제공을 할 수 있도록 한 체계다.

플랫폼 이용자들은 K-Geo 플랫폼을 통해 나만의 지도를 만들어 경관 및 사각지대 분석과 드론 비행 시뮬레이션 등을 할 수 있고, 특정 시점의 토지∙지적∙부동산 통계 등 가격·소유자 관련 공간정보 데이터와 융합해 의사 결정에 이용할 수 있다. 

국토부는 향후 공간정보가 필요한 타 중앙부처에도 해당 플랫폼을 개방해 활용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웨이버스는 K-Geo 플랫폼을 기반으로 민간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정보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공간정보 유통 플랫폼인 ‘더 맵 파스(The Map-PaaS)’와 공간정보 구독 서비스인 ‘더 맵 고산자(The Map-Gosanja) 등이 대표적이다.

또 웨이버스는 올해 상반기 인프라 구축을 끝내고, 하반기 경 민간 시장에 공개해 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공간정보가 필요한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증강현실(AR) 등 산업군이 대상이다.

한편, 웨이버스는 지난해 12월 국토부의 ‘디지털 트윈 국토서비스 기반 구축’ 1차 사업을 주관사업자로 수주해 올해 하반기 경 마무리할 전망이다. 

이 사업은 현실 국토와 동일한 가상 세계를 3차원으로 구현해 디지털 트윈국토를 구축하고, 공공기관과 국민을 대상으로 한 행정업무 등 가상국토 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학성 웨이버스 대표이사는 “올해 초 K-Geo 플랫폼 구축이 완료되면서 더 맵 파스와 더 맵 고산자 등 민간을 대상으로 한 공간정보 활용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중 디지털 트윈 국토서비스도 구축해 공간정보 분야에서의 진정한 융∙복합적 발전을 이뤄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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