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형 디자인으로 간편 휴대 가능하고 최대 20회 연속 사용
청소 필요 없는 일루마 장점은 그대로…오토스타트 기능은 X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한국필립모리스가 지난해 말 출시한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에 새로운 라인업을 추가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제품은 콤팩트(휴대가 간편한)형 디자인으로 가격대는 기존 아이코스 일루마에 비해 대폭 낮춰 고물가 시대 부담을 줄였다.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아이코스 일루마 원’ 국내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아이코스 일루마 원을 이번에 출시하면서 ‘일루마 패밀리’가 완성됐다”면서 “기존 아이코스 대비 향상된 고객 경험으로 한국의 ‘담배연기 없는 미래’를 더욱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아이코스 일루마 원은 한 손에 가볍게 잡히는 일체형 디자인으로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완전 충전 시 최대 20회 연속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기존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에서 갖춘 스마트코어 인덕션 시스템도 똑같이 적용됐다. 태우지 않고 담배 내부에서부터 가열해 사용 후 잔여물이 남지 않아 기기를 청소할 필요가 없다.
가격이 대폭 낮춘 것도 특징이다. 아이코스 일루마 원의 공식 출시가는 6만9000원이다. 기존 ‘아이코스 일루마 프라임’(13만9000원)과 ‘아이코스 일루마’(9만9000원)보다 각각 50%, 30% 가량 저렴하다.
피아티사 위라세나 한국필립모리스 컨슈머 익스피리언스 총괄은 “아이코스 일루마 원은 6만9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 합리적인 가격대비 높은 품질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만족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이 낮아지고, 휴대가 간편해진 대신, 기존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에는 있는 ‘오토스타트’ 기능이 빠졌다. 오토스타트 기능은 스틱을 넣자마자 바로 가열되는 시스템이다.
스틱은 아이코스 일루마 전용 담배 제품인 테리아 스마트코어 스틱을 사용한다.
총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실리콘 슬리브 등 전용 액세서리를 통해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아이코스 일루마 원 역시 다른 아이코스 일루마 제품과 마찬가지로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즈’와 ‘iF 디자인 어워즈’에서 수상했다.
아이코스 일루마 원은 오는 16일부터 전국 아이코스 직영 매장 및 공식 판매처,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같은 날, 서울, 수도권 일부 및 부산 일부 지역에서만 판매됐던 아이코스 일루마 프라임과 아이코스 일루마의 판매처도 전국으로 확대된다.
아이코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쿠팡, 네이버 등에서도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의 모든 모델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 일루마 원의 한국 성공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KT&G에 내준 1위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 1위 탈환까지 기대했다.
백 대표는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는 출시 이후 정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일루마 원이 나오면서 일루마 패밀리가 완성됐고, 긍정적인 반응이 계속 된다면 시장에서 비연소 제품 관해서는 리딩 포지션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홍석 커머셜오퍼레이션 총괄도 “아이코스가 출시된 지역에서 판매가 줄어든 적도 있었지만 일루마 출시로 턴어라운드 해서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면서 “지역적으로 현재 KT&G를 따라잡은 곳이 꽤 있다. 아이코스 일루마 원의 전국 판매 실시로, 내부적으론 1위 탈환에 대한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