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사회적 약자 배려, 정부정책 지원 영역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신한카드는 지난 한해 ESG 관련 이용금액이 21조원에 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신한금융의 미션인 '미래를 함께 하는 따듯한 금융'을 바탕으로 금융 본업에 기반한 ESG경영을 추진한 결과다.
ESG 관련 이용금액은 카드 본업과 연계해 △친환경 △사회적 약자 배려 △정부정책 지원 등의 영역에서 발생한 카드 결제 금액·대출액을 의미한다.
우선 ESG 관련 2022년 카드 결제 금액은 17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증가했으며, 이는 지난해 신한카드 카드 결제 금액의 11.1%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정부정책 지원 관점에서 신용 0.5%, 체크 0.25%의 우대수수료가 적용되는 영세가맹점 매출이 1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친환경 영역의 대중교통·전기차 충전 관련 결제 금액이 9600억원, 사회적 약자 배려를 위한 각종 공공사업 영역 결제 금액이 1조1200억원 발생했다.
ESG 대출액 역시 2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으며, 2022년 대출액의 9.8%를 차지한다. 또 △중금리·사업자대출 2조2400억원 △친환경 차량·충전 관련 대출 3400억원 △임대보증금대출 3000억원 등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올해부터 전체 이용금액에서 ESG 관련 항목을 재분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상생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실적을 관리할 방침이다"라며 "앞으로도 그룹의 ESG경영 슬로건인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을 기반으로 공공사업 참여, 친환경 이용금액 확대, 정부 정책 지원 강화 등을 통해 ESG경영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신한카드는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활용한 공공지원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카드 소비 빅데이터를 활용한 경기동향 파악 및 정책 대응 지원 컨설팅 사업'으로 지자체와 연계해 지역내 상권 활성화를 위한 소비동향 분석 자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