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금천 등 서남권, 60선 밑돌아
[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6주 만에 꺾였다.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첫째 주(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6.0으로 지난주(66.5)와 비교해 0.5포인트(p) 떨어졌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서울의 매매수급 지수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대책이 나온 1월 첫째 주부터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6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서울은 중저가 주택이 몰린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포함된 동북권만 지난주 69.3에서 69.6으로 상승했다. 서울의 나머지 권역은 모두 하락했다.
강남 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가 있는 동남권은 71.8에서 70.7로 4주 연속 하락했다. 양천·강서·구로·금천구 등이 포함된 서남권은 지난주 60.5에서 이번주 59.6으로 하락하며 60선이 무너졌다.
은평·마포·서대문구 등이 속한 서북권은 61.9에서 61.1으로, 종로·용산구가 있는 도심권역도 69.5에서 68.6으로 하락했다.
전국 매매수급지수도 73.0에서 72.1로 하락했고 수도권(68.1→67.2), 지방(77.5→76.7), 5대 광역시(71.9→71.0)도 일제히 떨어졌다.
한편 전세수급지수는 서울이 60.6에서 60.5로 소폭 떨어졌고 전국도 70.9에서 70.5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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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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