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성장 국면 진입

한국항공우주 실적 추정. 자료=유진투자증권
한국항공우주 실적 추정. 자료=유진투자증권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5일 한국한공우주에 대해 올해 수주와 실적 모두 좋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양승윤 연구원은 "올해 한국한공우주는 수주 가이던스로 4조4769억원을 제시했다"며 "지난해보다는 49% 감소한 수준이나, 과거 평년 수주가 3조원인 점을 고려하면 긍정적인 가이던스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말레이시아 완제기 수출 여부(1조1000억원)와 LAH 2차 양산(1조5000억원)을 포함한 국내 군수 사업 수주 동향에 주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적 관점에서 올해 주목해야할 점은 폴란드 향 FA-50 12대 납품과 기체 부품 실적 회복이다"라며 "폴란드 향 FA-50 12대는 올해 3분기 4대, 4분기 8대 납품이 예상되며, 실적 기여가 확실시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양 연구원은 "기체 부품 사업의 경우 항공기 수요 증가 및 보잉과 에어버스의 생산 정상화에 따른 회복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항공우주의 기체 부품 매출은 시장의 점진적인 회복 흐름에 따라 상저하고를 예상한다"며 "내년에는 전체 생산량 기준 96%, 2025년과 2026년에는 120%를 기록하며 과거 최고 수준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올해 예정된 수주 이외에도 향후 이집트와 미국 등 추가적인 완제기 해외 수출, KF-21 양산 등 미래 먹거리 또한 풍부하다"며 "실적의 퀀텀점프와 함께 장기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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