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당원들이 지난 17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당원들이 지난 17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국민의힘은 21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방탄' '이재명 사당'의 늪에서 벗어나 제1야당으로서, 공당으로서 진짜 일하는 국회의 자리로 돌아와야 한다"면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을 촉구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대표 한 사람을 지킬 것인가, 법과 양심 그리고 국민을 지킬 것인가. 이제 민주당의 시간”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주말 이 대표가 민주당 의원 전원에게 메시지를 보내 아직 수사 중인 성남FC, 대장동, 쌍방울 관련 등 혐의에 대해 '사건이 자취도 없이 사라졌다' '증거가 없다' '사건이 소멸됐다'고 했다”면서 “희망 사항을 적은 버킷리스트를 넘어 '무죄 강요'”라고 지적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무엇보다 번지수가 틀렸다. 유무죄 판단은 동료 의원이 아닌 사법부의 영역”이라면서 “검찰 수사와 구속영장 청구가 부당하면 법원에서 증명하고 판단 받으면 될 일이다. 그것은 범죄 피의자 개인과 변호인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이 풍전등화라고 외치면서 정작 민주당은 장외투쟁, 결의대회, 의총과 입법 폭주로 국회의 시간을 버리며 이제 더욱 본격적으로 '이재명 개인 로펌'에 나서게 됐다”며 “진실보다 강한 방탄이 어디 있겠나. 이 대표가 떳떳하다면 인원 동원령도, 불체포특권도 버리고 당당히 법원에서 판단 받으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접수해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국회로 송부돼 24일 본회의 보고된 뒤 27일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표결 방향을 논의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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