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는 봄노래로, 2부는 대표아리아로
3월3일 을지로 푸르지오아트홀 공연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서울오페라앙상블의 봄맞이음악회 ‘봄이 오는 길목에서’가 오는 3월 3일(금) 오후 7시 30분 서울 을지로의 새로운 문화공간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무대는 나실인 작곡가의 창작오페라 ‘나비의 꿈’ 작품집 출간도 기념하고 있어 의미가 더 깊다.
1부의 타이틀은 ‘봄의 왈츠’다. 삶의 새로운 희망을 북돋기 위해 봄을 주제로 한 다양한 노래를 선보인다. ‘You raise me up’을 작곡한 롤프 러블랜드의 ‘Danse mot vår(봄을 위한 세레나데)’를 비롯해 슈베르트의 ‘Ganymed(아침햇살 아래)’, 토스티의 ‘Aprile(4월의 노래)’, 슈만의 ‘Er ist’s(봄의 노래)’, 구노의 ‘Ah! Leve-toi, soleil(아 태양이여 솟아라)’ 등 세계 유명 가곡, 오페라 아리아. 현대곡에 이르는 구성을 통해 신선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어 2부는 2017년 초연에 이어 2019년과 2022년 다시 무대에 올린 창작오페라 ‘나비의 꿈’ 갈라 공연으로 구성된다. 서울오페라앙상블과 작곡가 나실인의 공동작업으로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의 삶을 그려낸 ‘나비의 꿈’ 작품집 출간을 기념해 준비한 무대다. 오페라 속 대표곡을 선별 및 재구성해 연주한다.
코로나 팬데믹의 마지막을 떨쳐내고 희망의 봄을 노래하는 ‘봄이 오는 길목에서’는 소프라노 이효진·정꽃님·김은미·정시영·이소연·김채선, 메조소프라노 김난희, 테너 유태근·김중일·최재도·왕승원, 바리톤 장철·최정훈·임창한이 출연한다. 피아노 반주는 김정원과 김보미가 번갈아 맡는다.
서울오페라앙상블 장수동 예술감독은 “서울오페라앙상블은 1994년 창단 이래 창작오페라의 지속적인 공연으로 한국오페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설레는 봄을 맞이하는 희망 가득한 음악의 향연을 선사할 것이다”고 밝혔다.
인터파크티켓에서 전석 5만원에 판매 중이며 예술인패스, 학생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적용가능하다. 티켓 구매자에 한하여 새롭게 출간된 오페라 ‘나비의 꿈’ 작품집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