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GM은 한국 창원 공장에서 생산하는 쉐보레 신차 트랙스 크로스오버 북미 모델의 첫 선적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첫 선적은 지난 27일 경남 창원시 마산가포신항에서 진행됐다. 선적물량은 약 5000대로 전량 북미 시장에 수출된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해 10월 북미 시장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현재 판매사와 소비자, 언론 등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쉐보레 프리미엄 엔트리 라인업으로 넓은 공간과 새로운 기능, 현대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GM은 창원과 부평공장의 가동률을 2분기까지 100%로 끌어올려 연간 50만대 수준의 글로벌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동시에 내수형 양산도 차질 없이 준비, 트랙스 크로스오버라는 동일한 차명으로 오는 1분기 중 국내 시장에도 출시할 예정이다.
로베르토 렘펠(Roberto Rempel) 한국지엠 사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크로스오버 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 것이며, 창원 공장의 최대 생산라인을 최대한 가동할 만큼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전사적인 역량을 모아 초기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생산 최적화와 효율화를 통해 글로벌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산가포신항의 운영사인 마산아이포트 이종원 대표는 “제너럴 모터스 창원공장에서 수출되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첫 선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우리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세계적인 성공은 항만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차질 없는 선적을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