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카카오게임즈에서 서비스하고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오딘)서 불법 프로그램 사용 정황이 포착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
2일 오딘 공식 커뮤니티에 따르면 일부 유튜브 방송으로 불법 프로그램 사용 영상이 확산됐으며, 오딘 운영진은 불법 프로그램 사용 여부에 대해 조사중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된 불법 프로그램은 ‘신화 아바타 착용’과 ‘이동·공격 속도 변조 불법 프로그램 사용’ 등 2종이다.
신화 아바타 착용의 경우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 화면에서만 신화 아바타가 보이고 실제 능력치가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로 인한 다른 이용자들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동·공격 속도 변조 불법 프로그램 사용의 경우에는 운영진이 의심되는 경우를 조사 중이다. 단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용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사가 진행되는 만큼 시간이 소요되고 것으로 알려졌다.
오딘 측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한 계정은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안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자동 보물 찾기·유물을 빠르게 습득하는 부분 등 제보된 다른 상황에서도 불법 프로그램 사용 흔적을 조사해 시스템을 보완할 예정이다.
오딘 측은 “이번에 확인된 영상 및 게임 기록을 전수 확인해 문제가 발생한 계정들은 모두 제재조치를 내릴 예정”이라며 “게임 이용에 불편을 드리게 돼 죄송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