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 전기차가 소방차를 들이받아 운전자가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특별조사에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 AP통신은 8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이 사고는 지난달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했다. 2014년식 테슬라 모델S 차량이 정차 중인 소방차를 들이받아 테슬라 운전자는 현장에서 숨졌고, 소방차에 있던 소방관 4명도 다쳤다.
NHTSA는 현재 사고 당시 오토파일럿 시스템이 작동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NHTSA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시스템에 관해 조사를 벌여왔다. 이 기관은 오토파일럿 시스템이 고속도로에 정차 중인 소방차와 구급차 등 긴급 차량을 어떻게 감지하고 반응하는지 살펴보고 있다.
한편, NHTSA는 지난달 16일 테슬라의 또 다른 운전자 보조 기능인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Driving) 결함 탓에 충돌 위험이 커진다는 이유로 테슬라 차량 약 36만대를 대상으로 리콜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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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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