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복심'으로 통하는 리창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중국 행정부 수반인 국무원 총리가 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의 의회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1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14기 1차 회의 제4차 전체회의에서 리창 정치국 상무위원을 총리로 결정했다.

리창 총리는 신중국 건국(1949년) 이후 8번째 총리다. 저우언라이(1949∼1976년), 화궈펑(1976∼1980년), 자오쯔양(1980∼1987년), 리펑(1988∼1998년), 주룽지(1998∼2003년), 원자바오(2003∼2013년), 리커창(2013∼2023년)의 뒤를 이었다.

리 총리는 향후 5년간 중국의 행정부인 국무원을 이끈다. 시진핑 주석의 국정 운영 방향과 방침을 관철하는 역할이다. 오는 13일 전인대 폐막식 직후 열리는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취임 일성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