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에 NFT 판매 수익금 기부…가상융합공간 생태계 조성 지원

현대건설 개발사업부 최재범 전무(왼쪽)와 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 현대원 원장이 지난 7일 산학협력 협약 체결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 개발사업부 최재범 전무(왼쪽)와 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 현대원 원장이 지난 7일 산학협력 협약 체결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현대건설이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산업 고도화 지원과 건설업 연계 활용 방안 모색을 위한 산학협력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13일 창립75주년 기념으로 한정 발행한 NFT 판매 수익금 전액을 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한 금액은 총 31만3000클레이다. 클레이는 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X에서 개발한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클레이튼'에서 거래되는 코인 단위를 말한다. 이는 메타버스 연구 지원 및 전문 인력 양성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에 앞선 지난 7일 양 기관은 고도화된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과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기술 확보 및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건설산업 연계 메타버스 사업화 공동 연구 △메타버스 특화 R&D 과제 발굴 및 협력 지원 △메타버스 분야 선도 인력 양성 등 메타버스 산업 발전을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갈 방침이다.

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은 국내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지원사업’에 선정돼 메타버스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과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가상융합공간 비즈니스 모델 도출 및 파일럿 프로젝트 실행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각적 방안을 모색하는 등 메타버스 산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서강대학교의 기술 및 역량을 활용해 가상세계에 실제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력이 혁신적인 메타버스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도약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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