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신영선 기자] 가수 베니가 남편 안용준에게 미안한 마음을 털어놨다.

오늘(17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9살 연상연하 부부, 배우 안용준과 가수 베니의 고민이 공개된다.

두 사람은 상담소 오픈 이래 최초의 '만삭' 고객님이자, 만 45세 나이의 연예계 최고령 임신으로 축하를 받으며 상담소에 등장한다. 이내, 행복할 것만 같았던 베니는 임신 후 배에 털이 나고 온몸에 흉이 져 남편에게 못생긴 모습만 보여줘 미안하다며, "아이를 얻고 행복과 불행이 같이 왔다"는 고민을 털어놓는다.

오은영 박사는 의학적으로 만 35세 이상의 임신을 '고령임신'이라 설명하며, 임신이 쉽지 않았을 것임을 추측한다. 이에 베니는 2년 전부터 시험관 임신을 준비했다며, 임신에 성공하기까지 3~4번의 유산을 겪은 일화를 공개해 순탄치 않던 임신 과정을 고백한다.

또한 오은영 박사는 안용준의 감정 기복이 예사롭지 않음을 포착한다. 이에 안용준은 눈물이 없던 사람이었으나, 임신한 아내와 붙어있다 보니 눈물이 많아지고 하루를 무기력하게 보낸다고 밝히는데. 그뿐만 아니라, 베니의 '먹덧'까지 따라 겪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그가 아내의 임신 증상을 남편이 똑같이 겪는 '쿠바드 증후군'을 겪고 있을 뿐 아니라, 아내와 한 몸이 되려 하는 것 같다고 분석하는데.

이를 들은 안용준은 "아내와 연락이 안 되면 불안하다"며 불안 증세로 물어뜯은 손톱을 내보여 충격을 준다. 또한 "5분간 답장이 없으면 응급 상황으로 여긴다"며 "아내가 일할 때 마저도 스케줄을 따라간다"고 밝혀 상담소 가족들을 경악하게 만든다.

한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금요일 밤의 따뜻한 공감 토크쇼. 0세부터 100세까지, 사람들의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보는 멘탈 케어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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