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성수 기자]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은 28일 “정기주주총회가 끝나면 해외 영업현장에서 뛰겠다”고 밝혔다.
서 명예회장은 이날 오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32기 정기주주총회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서 명예회장은 이어 “힘있는 사람들이, 파워 있는 사람들이 더 열심히 해야 나라가 잘 된다”면서 “그룹의 총수는 지금 영업현장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셀트리온의 주영업장은 해외다. 미국과 유럽에서 전체 매출의 85%가, 일본에서 5%의 매출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번에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되면 해외 영업장으로 주로 출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 일선 복귀와 관련해선 “전세계가 어려우니까 일시적으로 현장으로 돌아온 것”이라면서 “경영이 안정되면 다시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서 명예회장은 경영 복귀 후 인수합병(M&A)를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과 관련해선 “현금의 여유가 있는 기업에는 당연한 경영 전략중에 하나”라며 “움직이기 시작하는 건 연말쯤 돼야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서 명예회장은 3사 합병계획과 관련해선 “올해 7월 금융감독원 행정적 절차가 끝난다”며 “이후에는 금융시장이 언제 안정될 지 조금 더 지켜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서 명예회장은 주총에서 주주들이 불만을 제기하는 것과 관련해선 “우리는 주총을 일사천리로 형식적으로 하지 않고 있다”면서 “주식회사는 제가 대주주라 하더라도 제 회사가 아니다. 주주들의 회사다. 불만을 이야기 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가 사죄하면서라도 그분들의 이해를 구해야한다”며 “열심히 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