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상가입대차 실태조사 결과 발표
명동 임대료 ㎡당 21만원 최고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서울시 점포는 제곱미터(㎡) 당 월평균 37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7만원을 임대료로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8일 2022년 상가임대차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시내 주요상권 1층 점포는 지난해 월평균 408만원의 임대료를 냈다.
단위면적을 제곱미터(㎡)로 환산할 경우 서울시 점포는 ㎡당 월평균 6만9500원을 임대료로 냈다. 보증금은 99만4000원이다. 서울시의 2022년 임대료는 전년보다 6.6% 상승했다.
임대료가 가장 높은 곳은 올해도 명동거리가 차지했다. 명동거리는 ㎡당 월 21만원을 임대료로 냈다. 평균전용면적인 58.7㎡로 환산하면 월평균 1232만원을 임대료로 지급하는 셈이다.
이는 다른 지역보다 높은 수치로 ㎡당 월평균으로 강남역은 14만3600원, 여의도역 10만9700원, 압구정 로데오 10만3400원, 선릉역 10만1700원을 임대료로 냈다.
서울시 점포들의 월평균 매출액은 ㎡당 37만2000원이다. 강남가로수길이 61만6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을지로3가 57만4000원, 고덕역 56만원, 신림역 53만8000원을 기록했다.
서울 주요상권 점포당 평균 초기투자비는 1억1498만원이었다. 초기투자비는 보증금과 권리금, 시설투자비로 구분되는데 서울시의 경우 권리금 4342만원, 보증금 4020만원, 시설투자비 3137만원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사회적거리두기 해제로 월평균 매출이 2021년 30만7000원에 비해 전반적으로 21.1% 늘었고, 임대료도 동반상승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