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제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권오갑 회장이 의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HD현대
HD현대 제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권오갑 회장이 의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HD현대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HD현대가 권오갑 회장을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HD현대는 28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제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또 장경준 전 삼일회계법인 부회장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또한 본점 소재지를 서울에서 GRC가 있는 경기도 성남으로 변경했다.

권 회장은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그룹 명칭과 CI를 변경했고, 새로운 보금자리인 판교 GRC도 문을 열었다”면서 “GRC를 중심으로 스마트한 근무환경과 기업문화를 만들고, 미래기술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양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한편, 미래기술의 핵심인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해 AI센터를 신설하고 소형모듈원자로·수소연료전지 등 미래사업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D현대는 이번 주총에서 중장기 배당정책에 따라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인 주당 3700원의 결산배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중간배당을 포함하면 연간 주당 배당금은 총 4600원이다. 더불어 지속적으로 배당을 실시하는 한편,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고민해 실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영업보고(연결기준)에 따르면 HD현대는 지난해 매출 60조8497억 원과 영업이익 3조3870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한편 같은 날 오전 한국조선해양도 GRC에서 ‘제4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HD한국조선해양으로의 사명 변경과 경기도 성남으로의 본점 소재지 이전 등 정관 변경과 이사 선임, 재무제표 승인의 건 등 총 5개 안건을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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