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키움증권은 유니셈이 최근 삼성전자 반도체 투자 확대로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33조원~3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메모리 반도체에 대해서도 2042년까지 경기도 용인에 총 320조원을 투자해서 시스템반도체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라며 " 파운드리 공장 5개를 구축하고, 반도체 생산공정(소재, 부품, 장비 포함)에만 총 150조원을 투자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삼성전자의 메모리 및 파운드리 부분 주요 고객인 유니셈이  해당 투자의 중장기적인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또한 박 연구원은 "격해지고 있는 미·중 반도체 제재 조치 등으로 인해 유니셈의 해외 비메모리 반도체향 판로가 확대 예상된다"며 "해외 차량 및 산업용 반도체 회사 등을 대상으로, 비메모리 반도체 매출 비중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 "유니셈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450억원과 373억원이 예상된다"며 "해외 비메모리 매출 확대와 OLED 신규 수주 효과가 SK하이닉스, 키옥시아, 마이크론의 투자 축소 영향을 상쇄할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