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30일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한 상생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원덕 행장은 이날 오전 열린 우리은행 시니어플러스 영업점(서울 영등포구 소재) 개소식에서 '우리상생금융 3·3·3 패키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개소식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행장이 발표한 우리은행의 '우리상생금융 3·3·3 패키지'는 모든 상품의 금리 인하를 포함해 총 2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으로 연간 2050억원의 고객 혜택을 제공한다. 

이 행장은 "먼저 전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가계대출 전 상품의 금리를 최대 0.7%포인트 내리고, 청년도약패키지로 1조4000억원을 지원하겠다"면서 "1년간 우리은행 전 개인고객 연체원금도 상환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개인고객에 대한 지원규모는 15조4000억원으로, 고객들은 1270억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또한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해서는 △5000억원 생활안정자금·연체원금 상환 지원 △신용보증재단 연계한 첫달 이자면제(소상공인) △'안심 고정금리 특별대출' 금리 1%포인트 감면 상품 출시 등을 발표했다. 총 지원 규모는 3조원이며, 610억원의 고객 혜택이라고 은행 측은 밝혔다. 

취약계층에 대해 이 행장은 "전 서민상품의 원금 1%를 감면하겠다"라며 "고령층 특화점포를 확대하며 고령층(만 60세 이상) 대상 이체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겠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진정성 있는 지속가능한 금융 지원을 통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과 공공성 추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