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T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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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KT 사외이사 재선임에 임하는 후보 3인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동반 사퇴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직 사외이사인 강충구 고려대 교수(현 KT 이사회 의장), 여은정 중앙대 교수, 표현명 전 롯데렌탈 대표는 사외이사 후보에서 모두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후보 사퇴에 따라 이날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리는 정기 주주 총회에서 사외이사 후보 3인에 대한 재선임 안건은 자동 폐기된다.

이와 관련해 국민연금은 전날 표현장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서 반대 입장을, 나머지 두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서는 중립 의견을 냈다. 2대 주주인 현대차그룹(지분 7.79%)도 표 이사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사외이사 후보 3인의 사퇴로 KT 이사회에는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출신인 김용헌 사외이사만 남게 됐다.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 외에도 이번 KT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목적 사업 추가·자기주식에 대한 보고의무 신설·자기주식을 통한 상호주 취득 시 주총 승인 의무 신설을 위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의 건 등에 대해서도 논의 된다.

주총 의장은 구현모 대표의 사퇴로 정관에 따라 대표 직무대행인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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