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 사진=안효문 기자
BMW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 사진=안효문 기자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BMW가 프리미엄 친환경차 시장을 겨냥한 수소연료전지차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을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31일 국내 최초 공개했다.

BMW는 프레스데이인 30일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 실차를 전시하지 않고, 일반인 대상 개막일인 31일 깜짝 공개했다. 현대차가 선도한다고 평가 받는 수소차 분야에서 프리미엄 전략으로 차별화를 시도, 관람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 위한 접근으로 분석된다.

BMW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 사진=안효문 기자
BMW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 사진=안효문 기자

BMW그룹은 탄소배출 없는 개인 모빌리티를 위한 추가적인 선택지로서 수소연료전지 기술 개발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BMW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 역시 전기 드라이브 기술 분야에서 BMW그룹의 선도적인 개발 역량을 드러낸다. 

BMW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 사진=안효문 기자
BMW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 사진=안효문 기자

파워트레인에는 전기 모터와 변속기, 파워 일렉트로닉스를 모두 컴팩트 하우징에 통합한 5세대 BMW e드라이브 기술이 적용됐다. 해당 시스템은  최고출력 401마력, 0→100㎞/h 소요시간 6초 이내 등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배터리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주행 중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거나 제동 시에는 운동 에너지를 배터리로 되돌리는 회생 제동도 가능하다.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에 탑재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수소연료전지차용에 맞게 별도로 개발된 제품이다.

BMW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 사진=안효문 기자
BMW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 사진=안효문 기자

연료 전지에 공급되는 수소는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두 개의 700바(bar)급 탱크에 저장된다. 이 두 개의 탱크에는 약 6㎏의 수소 연료를 담을 수 있다. iX5 하이드로젠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504㎞(WLTP 기준)다. 수소 탱크 충전에는 내연기관 주유와 비슷하게 3~4분 정도의 시간만이 소요된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