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테슬라가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해 플래그십 모델S와 모델Y를 공개하고 국내 판매를 공식화했다.
모델S와 모델X는 각각 2009년과 2012년 최초 공개되며 테슬라의 럭셔리 라인업을 구성한 세단과 SUV다. 이번에 국내에 선보이는 신형 S와 X는 기본 트림과 고성능 플레이드(Plaid) 등 2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테슬라는 모델S 플레이드가 현존하는 양산차 중 가장 빠른 가속력을 자랑한다고 소개한다. 모델S 플레이드는 미국 기준 0→100㎞/h 소요시간이 2.1초에 불과하다. 최고속도는 시속 322㎞에 달한다. 1회 충전 후주행가능거리는 555㎞를 목표로 국내에서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모델S와 모델 X의 플랫폼은 파워트레인과 배터리 기술을 통합하여 성능, 주행 가능 거리 및 효율성의 최적의 조합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 테슬라측 설명이다. 특히, 새롭게 디자인된 배터리 팩과 모듈은 열 관리 효율을 높여 충전 속도와 출력, 내구성 등을 개선했다고 테슬라측은 강조했다.
실내는 차 중앙에 위치한 17인치 터치스크린에 좌우 각도 기능을 추가했고, 가로 방향으로 변경해 내비게이션, 영화 등의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2열에도 디스플레이를 추가, 탑승객 편의를 고려했다.
스티어링휠 상단이 없는 요크 스티어링을 선택품목으로 제공한다. 더 정밀한 조향 감각과 탁 트인 전방 시야를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공기의 방향과 온도 모두 디스플레이에서 조절 가능하며, 숨겨져 있는 송풍구로 쾌적하고 강력한 실내 공조를 경험할 수 있다. 모델S와 모델 X에는 트라이-존 온도 조절, 앞 좌석 통풍시트와 헤파(HEPA) 필터가 기본 제공된다.
Model X는 여유로운 적재공간과 최대 2300㎏f의 견인력으로 높은 실용성을 자랑한다. 전면 도어는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차량에 접근 시 자동으로 열리고 브레이크를 밟으면 자동으로 닫힌다. 지붕 위로 열리는 팔콘 윙 도어는 모델X의 상징적 디자인 요소다. 시트도 5인승부터 7인승까지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1회 주행가능거리는 국내 기준 478㎞로 예상된다.
두 차의 국내 인도 시기는 올 3분기 예정이다. 2023 서울모빌리티쇼가 끝난 4월10일부터 전국 전시장에서 실차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일반인 대상 시승행사도 5월 중 예정돼있다.
가격은 모델S 1억2449만~1억3749만원, 모델X 1억3949만~1억1349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