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신영선 기자] '금쪽상담소' 가수 빽가가 어린시절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밝혔다.

오늘(7일) 오후 9시30분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가수 빽가와 차희정 모자(母子)의 고민이 공개된다. 

이날 빽가는 "엄마가 욕을 너무 많이 한다, 한 시간에 최소 10번은 욕을 한다"며 엄마 차희정의 본모습을 폭로하고, 3단계로 나뉘는 차희정 표 그러데이션 욕 시리즈를 공개해 상담소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엄마 차희정은 "적당한 욕은 욕이 아니다, 일상적인 대화일 뿐"이라며 빽가 입장에 반발, 욕을 둘러싼 모자의 팽팽한 의견 대립이 펼쳐졌다.

고민을 확인한 오은영 박사는 엄마 차희정에게 예상치 못하게 욕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지 질문하며 본격 상담에 돌입했다. 이에 차희정은 "나도 모르게 화가 나면 욕이 나온다"고 인정하고는 "그럴 때마다 '아차' 싶다"는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오은영 박사는 차희정의 욕에는 진심이 섞여 있는 것 같다고 짚으며, 불만을 표할 때 정색하는 대신 욕을 사용, 유머러스하게 진심을 전하고자 하는 차희정만의 표현 방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차희정은 자신의 표현 방식이 과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로 빽가가 당한 학교폭력을 회상하며 충격적인 고백을 이어갔다. 학교폭력의 피해자였던 빽가는 돈을 빼앗기는 것은 물론, 폭행으로 인해 온몸에 멍 자국이 남아 있는가 하면, 괴롭히는 친구들 탓에 창고에 갇히기까지 했던 것.

그녀는 아들의 학교폭력을 목격한 후, 가해자들을 전학 조치시키고 아들을 지키기 위해 늘 학교에 따라다녔다고 말해 지극정성으로 빽가를 키웠다는 사실을 토로했다.

차희정의 입장을 확인한 오은영 박사는 엄마 차희정의 '선을 넘는 행동'에 대해 "아들을 보호하고자 했던 의도였다"고 강조하며 두 사람을 위로했다. 그러나 오은영 박사는 차희정의 '충동성'에 집중한 조언을 이어가며 사전 실시한 MMPI(다면적 인성 검사)를 언급했다. 현재 차희정은 자기비판과 죄책감이 심각한 상태이며, 우울한 정서 상태라는 사실도 짚어냈다.

이에 아들 빽가는 다소 충격받은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은영 박사는 충동성이 높으면 부정적 감정에 지배당하기 쉽다며, 감정이 극단으로 치달았던 적은 없는지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이에 차희정은 과거 자신이 써놓은 일기를 보니, 그건 일기가 아닌 유서였다는 충격 고백을 이어갔다.

그러다 차희정은 아들 빽가에게 무릎 꿇고 빌고 싶은 게 하나 있다며 의미심장한 고백을 이어갔다. 과거 빽가에게 큰 잘못을 저질렀으나 아직까지 용서를 구하지 못했다는 것. 이후 차희정은 아들에게 30년 만에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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