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특검, 이재명 방탄용” 비판 후 퇴장

10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에서 기동민 법안심사 소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50억 클럽 특검법을 다룬 이날 회의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만 참석해 심의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에서 기동민 법안심사 소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50억 클럽 특검법을 다룬 이날 회의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만 참석해 심의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10일 소위원회에서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안에 대해 논의하려 했지만, 여당이 불참하면서 회의가 또다시 파행됐다.

국회 법사위 법안심사1소위원회는 이날 제2차 회의를 열고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상정된 3개 특검법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야당 측에선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동민‧권인숙‧김남국‧박주민‧이탄희 의원과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 등 6명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에선 정점식 의원만 왔다.

이날 회의에서 정 의원은 민주당이 특검법을 처리하려고 하는 것에 대해 “이재명 대표에게 방탄복을 입혀주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하며 회의실을 퇴장했다.

정 의원이 퇴장하면서 이날 소위원회에선 법사위 전문위원의 특검법안 보고와 법원행정처의 의견보고만 진행됐다.

민주당은 오는 11일 오전 10시에 소위 전체회의를 열어 강은미 정의당 의원이 발의한 법안을 중심으로 논의해 의결한다는 방침이다.

국회 법사위는 지난 6일에도 소위원회를 열고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안을 논의하려 했지만 여당의 불참으로 회의가 파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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