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시장 예상치 상회 전망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방산 모멘텀이 끝나지 않았다고 진단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13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양승윤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 1분기에 추가 인도된 폴란드 향 K-9의 실적 반영이 이뤄지고 한화비전의 견조한 실적 흐름에 힘입어,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이어 "RSP 손실 관련해서는 GTF 엔진이 채용되고 있는 A320 Family의 인도가 1분기 기준 월간 44대 수준을 기록했으나 여전히 코로나 이전인 2018~2019년 수준(월간 50대 중반)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1분기 RSP 손실 폭은 우려보다 크지 않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또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공급망 혼란 개선에 따른 항공기 인도량이 증가하며 RSP 손실 폭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수주 모멘텀도 여전히 긍정적이다"라며 "기존에 알려진 폴란드 2차 계약 및 호주 레드백에 더해 루마니아에서 K-9 도입에 대한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러·우 전쟁으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어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국가(동유럽, 북유럽)에서 화력 무기에 대한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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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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