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 카 디자인 어워드 2023 수상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산하 3개 브랜드(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 완성차가 글로벌 디자인상 ‘레드 닷 어워드(Red Dot Award)’ 4개 부문에서 ‘본상’(Winner)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Design Zentrum Nordrhein Westfalen)가 주관하는 ‘2023 레드 닷 어워드: 제품 디자인(Red Dot Award: Product Design 2023)’에서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는 ‘수송 디자인(Cars and Motorcycles)’ 부문,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 E-피트(E-pit)는 도시 디자인(Urban Design)’ 부문에서 각각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기아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제네시스 G90도 ‘수송 디자인’ 본상을 받았다.

현대차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 'E-피트(E-pit)'.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 'E-피트(E-pit)'.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는 ‘끊김없이 연결된 수평형 LED 램프(Seamless Horizon Lamp)’로 대변되는 미래지향적 디자인에 1세대 그랜저를 현대적 감각으로 계승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E-피트’ 충전기는 이용자 중심의 디자인 솔루션이 호평 받으며 2021년 이후 다시 한 번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진=기아 제공
기아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진=기아 제공
제네시스 G90. 사진=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 G90. 사진=제네시스 제공

기아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기반의 창의적인 디자인과 친환경 소재를 접목한 독창성을 인정 받았다. 제네시스 G90은  ‘역동적인 우아함’이라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정체성이 반영된 품격있는 외관으로 수상작에 선정됐다.

여기에 제네시스는 브랜드 최초 컨버터블 콘셉트 ‘엑스(X) 컨버터블’은 이탈리아의 자동차 및 산업디자인 전문지 ‘오토 앤드 디자인(Auto&Design)’에서 주최하는 ‘카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올해의 콘셉트카’로 선정되기도 했다.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 사진=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 사진=제네시스 제공

‘엑스 컨버터블’은 지붕이 여닫히는 컨버터블과 소음이 적은 전기차의 특성을 활용해 ‘자연 환경과 교감하는 운전자 경험’이라는 제네시스의 전기차 디자인 방향성을 담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 경쟁력을 현실화하기 위한 디자이너와 엔지니어의 열정과 노력에서 비롯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미래 모빌리티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여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꼽힌다. 매년 제품 디자인 부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컨셉 디자인 부문으로 나눠 디자인의 혁신성과 기능성 등 다양한 핵심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각 분야별 수상작을 결정한다. 올해 레드 닷 어워드에는 전세계 60개국에서 7900여개 작품이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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