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올해 1분기 사망사고 발생 상위 100대 건설사 명단 공개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 사진=연합뉴스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올해 1분기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총 7명의 근로자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건설, 서희건설, 중흥건설, 대보건설, 성도이엔지, 대원, 요진건설산업 건설 현장에서도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

국토교통부는 올해 1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사고 책임이 있는 관련 하도급사, 공공발주 공사의 발주청, 인·허가기관(지자체) 명단을 공개했다.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는 총 5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명 감소했다.

이 중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명 감소했으며, 7개 사에서 각 1명씩 발생하였다.

올해 2월 롯데건설의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복합시설 신축공사 현장의 작업자 1명이 물체에 맞아 사망했으며, 서희건설, 중흥건설, 대보건설, 성도이엔지, 대원, 요진건설산업의 건설 현장에서도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올해 1분기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공공사의 발주청은 12개 기관이며, 사망자는 1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명 증가했다.

민간공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4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명 감소했으며,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인·허가 기관은 인천광역시경제자유구역청, 충남 천안시로 각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올해 1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상위 100대 건설사 7곳 및 관련 하도급사 7곳의 소관 건설 현장과 공공 공사 사고 발생 현장 14곳에 대해 불시에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특별점검 결과 위법사항이 발견될 경우 부실벌점 부과 등 강력 조치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불시점검, 합동점검 등을 통해 건설사업자 및 공공공사 발주청의 건설안전 관심도 제고 및 현장의 실질적인 안전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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