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개최된 전기가스요금 민당정 간담회에 참석한 정승일 한전 사장(가운데). 사진=안희민 기자
지난 6일 개최된 전기가스요금 민당정 간담회에 참석한 정승일 한전 사장(가운데). 사진=안희민 기자

[데일리한국 김정우 기자]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경제사절단에서 막판 제외돼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재계 등에 따르면 정 사장은 당초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공개한 방미 경제사절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최종 명단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대신 한전 측에서는 이흥주 해외원전본부장이 사절단에 포함됐다.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석유공사, 한국남부발전 등 다른 에너지 공기업 사장들은 직접 방미길에 올랐다.

국내 최대 에너지 공기업인 한전의 사장이 방미사절단에서 제외된 것을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최근 적자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인상 필요성을 주장해온 것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한전 측은 정 사장이 지난 21일 전기요금 관련 입장문을 낸 데 이은 추가 자구책을 지휘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해 국내에 남기로 했다며 정치적 해석과 거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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