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일파워 SMR 사업 가속화 위해 기술·금융·공급망 MOU
박지원 회장 “한미 에너지 안보 동맹 구축과 기후변화 공동대응”

미국 워싱턴 D.C.에서 25일(현지시간) 진행된 글로벌 시장 SMR사업 확대를 위한 MOU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뉴스케일파워 존 홉킨스 사장,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 두산에너빌리티 박지원 회장, 한국수출입은행 윤희성 은행장.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미국 워싱턴 D.C.에서 25일(현지시간) 진행된 글로벌 시장 SMR사업 확대를 위한 MOU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뉴스케일파워 존 홉킨스 사장,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 두산에너빌리티 박지원 회장, 한국수출입은행 윤희성 은행장.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25일(현지시간)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미국 뉴스케일파워, 한국수출입은행과 글로벌 소형모듈원전(SMR) 시장 확대를 목표로 기술·금융·제작 공급망 지원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업무협약식에는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사장, 윤희성 수출입은행 행장이 참석했다. 

뉴스케일파워의 SMR 모델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인증 심사를 최초로 완료한 바 있다. 기술 수준이 높고 상용화에 가장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뉴스케일파워와 지분투자 협약을 맺고 1억400만달러의 지분을 투자했다. 

이번 협약으로 3 회사는 뉴스케일파워 SMR의 글로벌 보급을 위해 기술지원, 마케팅, 현지 공급망 개발, 수출 금융 등에서 긴밀히 협력하게 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제작 기술을 고도화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며, 한국수출입은행은 금융을 지원한다. 뉴스케일파워는 SMR 건설에 한국 공급망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박지원 회장은 한·미간 첨단산업과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23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는 “이번 행사는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은 양국이 안보동맹을 넘어 첨단산업과 청정에너지 협력으로 확대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SMR 기술의 글로벌 확대는 에너지 솔루션 제공과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 홉긴스 사장은 “한국 파트너들의 기술 전문성을 뉴스케일파워는 적극 활용해 유연성, 신뢰성을 확보한 무탄소 에너지를 공급한다는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뉴스케일파워 SMR 공급망 구축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성 은행장은 “뉴스케일파워와 두산에너빌리티, 수은 3자간 체결한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 기업의 글로벌 SMR 사업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부터 뉴스케일파워와 함께 SMR 제작성 검토와 시제품 제작을 진행해 왔다. 작년 말엔 뉴스케일파워가 미국 첫 SMR 발전소로 추진 중인 아이호 인근에 위치한 미국 유타주 발전사업자(UAMPS)의 발전소에 사용될 소재 제작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말에 원자로 제작에 돌입할 계획이다.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청정 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두산에너빌리티 박지원 회장이 대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청정 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두산에너빌리티 박지원 회장이 대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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