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정상 최초 국방고등연구계획국도 방문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영접 나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영접 나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미 국방부를 찾아 전략적 감시체계를 보고받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국방부에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환담한 뒤 국가군사지휘센터(NMCC)를 찾는다.

NMCC는 미 국방부 내 핵심 지휘통제센터다. 유사시 미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군 지휘관을 직접 보좌하는 역할을한다. 

한국 대통령이 NMCC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NMCC에서 전략적 감시체계와 위기대응체계에 관해 보고 받을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도 방문한다.

DARPA는 미국의 첨단 국방 과학기술을 기획하는 지휘소로, 각 분야 세계 최고 기술을 살펴본 뒤 군사적 이용 가능성 등을 따져 투자하고 육성한다. 최고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만큼 때문에 그 어떤 외국 국가지도자에게도 개방된적이 없다. 

윤 대통령은 DARPA에서 브리핑을 받은 뒤 기술 혁신에 필요한 창의력과 상상력을 극대화하는 연구 환경에 관해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미 양국의 국방 과학기술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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