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송영길 전 대표가 2일 검찰에 자진 출두하기로 했다. 반면, 검찰은 자진출두하기로 한 날에는 수사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송 전 대표 측 선종문 변호사는 1일 언론에 “송 전 대표가 2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자진해 출두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번 자진출두 의사는 최근 압수수색이 진행되는 등 검찰 수사가 강도가 높아지자 직접 나서 의혹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앞서 송 전 대표는 지난달 24일 프랑스에 체류하다 국내로 입국할 당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저로 인해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제가 책임 있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오늘이라도 저를 소환하면 적극적으로 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검찰측은 2일에는 수사를 하기는 힘들다는 입장이다.

검찰측은 “수사팀 일정에 따라 2일 조사는 안 될 것”이라며 “원하면 서면으로 입장을 내면 되고, 수사팀이 필요할 때 출석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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