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42.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에 성공, 40%대 초반에 안착한 모양새다.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잘한다'는 응답은 42.9%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보다 0.8%포인트 오른 수치다. 최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5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 4월 2주 차에 35.9%였던 지지율은 4월 4주 차에 36.7%를 기록하더니 5월 2주 차부터는 42.1%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와 함께 부정 평가도 상승했다. '잘못한다'는 응답은 전주보다 1.0%포인트 오르면서 56.4%를 기록했다. 다만 4월 2주 차에 62.4%, 4월 4주 차에 60.9%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인천·경기(39.1%→42.1%), 광주·전라·제주 (26.3%→28.1%), 서울(41.8%→42.8%) 등에서 상승했다. 반면 대구·경북(49.2%→45.2%), 부산·울산·경남(50.3%→48.5%) 등에서는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에서는 28.8%에서 42.0%로 13.4%포인트 올랐다. 30대(33.8%→39.0%)와 50대(37.0%→38.9%)에서도 긍정 평가가 상승했다. 하지만 40대에서는 35.7%에서 28.2%로 7.5%포인트 떨어졌고, 60대 이상 고연령층에서도 60.1%에서 56.2%로 3.9%포인트 하락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83.8%→86.4%)과 더불어민주당(5.3%→6.0%) 지지층 모두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무당층 지지율은 25.7%에서 21.5%로 4.2%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표본추출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