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아파트 입주율 66.8%
[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올해 4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60%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은 올해 4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66.8%로 전달보다 2.2%p(포인트)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입주율은 75.7%로 전달과 비교해 2.1%p 상승했다.
서울(76.2→81.9)의 상승폭은 5.7%p로 컸던 반면 인천·경기권(72.3%→72.6%)은 상대적으로 소폭인 0.3%p 상승에 그쳤다.
입주를 못하는 이유로는 '기존 주택 매각 지연'이 47%로 가장 많았다. '세입자 미확보'(24.5%), '잔금 대출 미확보'(15.1%)가 뒤를 이었다.
주산연은 "전국 입주율은 60%대로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침체한 비수도권 주택시장이 회복기에 접어들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입주전망을 나타내는 이달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월 84.7에서 85.6으로 올랐다.
주산연은 특히 서울(83.3→100.0)과 대전(88.2→106.2) 지역은 이달 각각 입주전망지수가 10p 넘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두 지역은 올해 입주 물량이 적고 특례보금자리론,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 대출 규제 완화 등으로 자금조달이 수월해져 입주 전망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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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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