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자동차부품상가 부지에 지상 29층, 618가구의 주상복합이 들어선다.
26일 서울시는 제10차 건축위원회에서 '답십리자동차부품상가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인근 동대문구 답십리동 952 일대에는 지하 9층~지상 29층 규모의 주상복합이 들어선다. 올해 12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5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일대는 지난 1982년 조성된 답십리자동차부품상가가 있으며 자동차 부품판매업체와 중고차 매매업체, 정비업체가 밀집돼 있다. 한때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의 중심지였으나 산업환경이 바뀌면서 빈 점포가 늘고 시설이 노후화해 개발 필요성이 제기됐다.
해당 사업부지는 연면적 19만959㎡로 지하층 일부와 저층부에는 자동차 관련 판매·공공기여시설·근린생활시설도 들어선다.
2·3블록 지상 6~29층, 4블록 지상 5~20층에는 공공주택 140가구를 포함한 공동주택 618가구가 계획됐다. 1블록 지상 7~25층에는 오피스텔 93실이 계획됐다.
아울러 이날 건축위원회는 '면목동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건축계획안도 통과시켰다. 대상지에는 지하 2층∼지상 24층 208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내년 상반기 사업시행계획인가 이후 같은 해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해당 사업부지 일대는 연면적 2만9373㎡, 지하 2층~지상 24층 규모의 공동주택 208가구 3개 동 및 부대복리시설로 조성되며 분양은 4가지 타입(전용 25형·51형·59형·84형)으로 구성된다.
전체 대지 면적의 30%는 소나무, 산철쭉 등 다양한 수종의 녹지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