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구역 ‘롯데건설’‧6구역 ‘GS건설’ 선정
7구역 다음달 일반분양…9구역 ‘신통기획’ 추진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일대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각 구역마다 시공사 선정을 속속 마무리 지으며 사업 추진에 날개를 단 것이다.
26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청량리8구역 재개발조합은 최근 시공사 선정총회를 열고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동대문구 청량리동 435번지 일대(연면적 8만9299.67m²)를 지하 3층∼지상 24층 아파트 6개 동, 총 610세대 규모로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1728억원이다.
청량리8구역은 지하철1호선,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는 청량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어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삼육초, 청량중, 청량고 등이 인근에 자리해 학군도 우수한 편이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의 편의시설도 도보권 내에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청량리동 205번지 일대 약 8만3883㎡ 면적에 이르는 청량리6구역도 올 초 시공사 선정 이후 사업을 서두르고 있다.
청량리6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2월 시공사 선정총회를 개최해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205번지 일대 구역면적 약 8만3883㎡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2층 21개동 아파트 1493가구(임대 254가구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하는 것으로, 공사금액은 4869억원이다.
조합은 올해 사업시행인가, 내년에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2026년 착공‧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2016년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청량리7구역은 다음 달 일반분양에 돌입한다.
이 사업은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동 199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최고 18층, 9개 동, 아파트 761가구를 신축하는 것이다. 이중 △51A㎡형 68가구 △59㎡A형 38가구 △59㎡B형 67가구 등 17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명은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Highluce)’로 결정됐다.
청량리동 19번지 일대 청량리9구역 재개발사업은 지난해 1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1차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사업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이곳은 청량리역 인근에서 개발 가능한 마지막 사업지로, 신통기획에 따라 보통 5년 이상 걸리던 구역지정 기간이 2년 내로 줄어들 전망이다.
추진위는 올해 구역지정, 조합설립을 목표로 오는 2027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