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앱까지 스미싱 탐지 확대 및 신고 기능 추가
[데일리한국 김정우 기자] SK쉴더스는 모바일 백신 앱 ‘모바일가드’의 신규 기능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SK쉴더스의 모바일가드는 인공지능(AI) 백신 엔진을 기반으로 스마트폰 내 신·변종 악성 앱, 원격제어 앱 등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어린 자녀나 고령의 부모님 등 가족의 안전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바일 백신 앱이다.
SK쉴더스는 고도화되는 모바일 보안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스미싱 탐지 강화 및 스미싱 신고 기능 추가 ▲개인정보 보호 위한 신규 기능 추가 ▲앱 아이콘 및 UI/UX 변경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우선 스미싱, 메신저 피싱의 메시지 발송 경로가 다변화되고 수법이 더욱 교묘해져 피해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보안 기능을 대폭 업데이트했다.
특히 스미싱과 메신저 피싱 위협에 대한 실시간 탐지 기능을 강화하고 신고 기능까지 추가해 모바일 범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스미싱 검사 대상을 확대해 기존 문자메시지(SMS) 뿐만 아니라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메시징 서비스 채팅플러스 등 일부 메신저 앱까지 실시간 탐지를 할 수 있다.
‘스미싱 신고’ 기능도 추가됐다. 사용자가 모바일가드를 통해 악성 URL로 의심되는 문자 메시지를 신고하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분석 결과를 회신한다. 문자 수신 후 14일 이내로 신고가 가능하며 분석된 정보는 추가 범죄 피해를 막기 위해 활용된다.
개인·민감정보 유출을 보호하는 신규 기능도 선보였다. ‘앱 잠금’을 이용하면 보안 강화를 원하는 앱에 간편하게 비밀번호를 지정할 수 있고, ‘앱 권한 관리’ 기능으로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 중 개인정보 접근과 민감한 권한을 요구하는 앱 리스트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주간 리포트, 대시보드, 푸시 알림 등 세부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전반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을 개선,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SK쉴더스 모바일가드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원스토어 또는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
고봉수 SK쉴더스 CXE그룹장은 “고도화되는 모바일 보안 위협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스미싱 탐지·신고, 프라이버시 보호 등을 신규 추가한 모바일가드 앱 업데이트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피드백과 데이터 분석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사용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국내 대표 모바일 케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쉴더스는 지난해 금융보안원과 대국민 보이스피싱 예방·대응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술 협력, 정보 공유를 통한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SK쉴더스는 금융보안원으로부터 보이스피싱에 활용되는 악성 앱, 유포지·IP 정보 등 데이터를 제공받아 모바일가드의 악성 앱 탐지 기능에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