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미래에셋證 '스탁마일리지' 협업…투자 바우처 제공
롯데·NH, '나무증권 계좌'로 캐시백…소수점 투자 등 활용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카드사가 증권사와 협업해 내놓은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가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코스피가 올해 우상향세를 보이고 있고 위험자산 투자심리도 나아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해당 카드들은 투자 이외에도 생활업종 혜택을 탑재하고 있는게 특징이다.
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롯데카드는 각각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과 함께 신상품을 선보였다. '미래에셋 현대카드'는 미래에셋증권의 투자 서비스 '미래에셋 스탁마일리지'를 적립해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이때 소수점 단위로 투자할 수 있어 투자 편의성이 극대화됐다는게 카드사의 설명이다.
이 카드는 △Silver △Gold △Diamond 3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중 Gold, Diamond는 프리미엄 카드다. 우선 Silver는 △디지털콘텐츠 △온라인쇼핑 △배달앱 △커피전문점 △편의점에서 결제한 금액의 2%를, 그 외 가맹점에선 결제금액의 1%를 한도없이 스탁마일리지로 적립할 수 있다.
Gold는 결제액의 3%를 스탁마일리지로 쌓을 수 있다. 여기에 △쇼핑 △호텔 △골프 등에서 사용가능한 10만원 프리미엄 바우처를 매해 받을 수 있다. 전년도 이용금액에 따라 5만원권 보너스 투자 바우처 혜택도 있으며, 전세계 공항라운지를 비롯해 호텔, 공항 발렛파킹 서비스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Diamond는 결제금액 5%를 스탁마일리지로 적립할 수 있으며 △30만원 프리미엄 바우처 △전년도 이용금액에 따른 20만원권 보너스 투자 바우처도 받을 수 있다. 또한 공항라운지, 발렛파킹 외에도 △자산관리 서비스 △카이로스 멤버스(미래에셋증권 온라인 VIP 서비스) 무료 혜택도 있다. 연회비는 △Silver 3만원 △Gold 15만원 △Diamond 50만원이다.
롯데카드는 NH투자증권과 손잡고 '나무 롯데카드'를 내놨다. 해당 카드는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금액의 최대 1%를, 라이프 가맹점에선 최대 50%를 NH투자증권의 '나무증권 계좌'로 돌려받을 수 있다. 이 캐시백 금액은 나무증권에서 국내외 주식, 소수점 투자 등에 활용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전월 이용금액이 40만원 이상이면 국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1%를 한도없이 돌려받을 수 있다. 40만원 미만이면 0.7% 캐시백이 가능하다. 이용액이 40만원일 때 △대중교통(버스/지하철) 이용액의 50% △커피(스타벅스 사이렌오더) 50% △문화(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CGV) 30%를 그룹별 최대 5000원, 총한도 1만원까지 캐시백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나무 멤버십 이용료를 월 2900원까지 받을 수 있다. 단, 전월 이용금액이 1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나무 멤버십은 나무증권이 운영하는 유료 서비스로, 투자 콘텐츠와 거래 수수료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멤버십 캐시백 혜택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제공되며, 연장 시 다시 공지될 예정이다.
해당 카드는 나무증권 앱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연회비는 국내외 2만원이다. 롯데카드는 카드를 신청할 때 기존 나무증권 회원은 계좌를 연결할 수 있고, 신규 회원은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같은 계열사인 NH농협카드와도 PLCC를 출시했다. '나무NH농협카드'는 카드 결제액의 최대 8%를 월 3만원까지 나무증권 스마트 캐시백으로 적립할 수 있다. 또한 나무멤버스 구독료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인천·김포·김해공항의 국제선 라운지도 연 2회 이용 가능하다.
한 관계자는 "주식 투자에 대한 열기와 과거에 비해 시들었다고 하지만, 업계에선 여전히 투자에 대한 관심은 꾸준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라며 "주식시장의 반등과 맞물려 유사한 상품은 앞으로도 꾸준히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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