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의 전면 부인"

법원으로 이동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법원으로 이동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불법 기밀 반출 혐의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연방법원에 출석해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무죄를 주장했다.

연합뉴스와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께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연방법원에서 열린 기소 인부 절차에서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자신에 대한 혐의를 전면으로 부인했다.

기소인부 절차는 본격 재판에 앞서 자신에 대한 혐의를 인정하는지 여부를 묻는 절차로 법정에는 이번 사건을 수사한 잭 스미스 특검도 참석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앞서 미국 연방 검찰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중 취득한 국가기밀 문건을 퇴임 후 플로리다의 마러라고 자택으로 불법 반출해 보관한 것과 관련,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했다.

연방 검찰은 기소 때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국방 관련 기밀 정보를 의도적으로 보유한 혐의(31건) 등 모두 37건의 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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