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30%대 중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6월3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밝힌 응답은 35%,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7%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6월1주 차)와 같은 수치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5월3주차 조사에서 37%까지 회복했다가  하락했다. 이후 최근 2주간은 현상 유지를 하고 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25%로 가장 높았지만,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1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노조 대응'은 10%로 4%포인트 올랐다. '부정 부패·비리 척결'은 4%로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 상승해 순위권에 올랐다. 

부정 평가 이유도 '외교'가 24%로 가장 높았지만, 직전 조사보다는 5% 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8%포인트 올라 9%로 집계되면서 '경제·민생·물가'(9%)와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34%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2%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은 1%포인트 내린 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전체 응답률은 9.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