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까지 기관 수요예측...다음달 6일 코스닥 상장

조준희 이노시뮬레이션 대표. 사진=이노시뮬레이션
조준희 이노시뮬레이션 대표. 사진=이노시뮬레이션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조준희 이노시뮬레이션 대표가 21일 열린 IPO(기업공개) 간담회에서 "국내외 XR 시장은 고속성장단계에 진입했고, 이노시뮬레이션은 인재 확보와 기술개발 역량을 강화해 시장 성장에 대응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이노시뮬레이션은 지난 2000년 설립된 스마트 모빌리티 XR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자동자 시뮬레이터를 개발해 현대차와 파트너로 제품을 공급한 후, 자동차·철도·중장비 등 다양한 분야로 업무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스마트 모빌리티 △XT 가상훈련 △XR 디바이스 △XR 실감 콘텐츠 등이다. 특히, 최근에는 K-방산 수출 확대에 따라 통합 전장 환경에 과학적 기법을 적용한 국방훈련체계를 개발해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방산 산업의 주요 고객과 선행 프로젝트를 통해 제품화를 추진하고 독점적으로 공급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향후 방산 분야 매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노시뮬레이션은 2020년 매출액 93억원에서 2021년 140억원, 2022년 16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연간 매출액 279억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도 지난해 -18억원 영업적자에서 올해에는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노시뮬레이션의 공모 주식수는 총 90만주이며,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수의 44.2% 수준이다. 희망 공모가는 1만3000~1만5000원으로 공모 예정금액은 117억~135억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1000억원 대 초반이다.

이노시뮬레이션은 이날과 22일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27일과 28일 일반 청약에 나선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6일이며, 대표주관은 하나증권이 맡았다. 확보한 공모자금은 연구개발과 운영자금, 채무상환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조 대표는 "상장은 새로운 시작이다"라며 "XR 솔루션의 압도적 기술 격차 유지와 사업모델 확대를 통해 명실상부한 월드클래스 XR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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