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알트코인도 상승세…뉴욕증시는 '파월 발언'에 하락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정우교 기자] 비트코인이 6% 넘게 급등하며 3만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4월 이후 두달여 만이다.
22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7시 58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가격보다 6.63% 상승한 3만112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는 무려 20.34% 뛴 수준이다. 국내 빗썸에선 전날과 비교해 54만2000원(1.4%) 오른 3927만3000원에, 업비트에서는 240만4000원(6.51%) 급등한 393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일주일 전보다 각각 6.03%, 14.84% 상승한 1893달러에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국내 거래소 빗썸에선 247만원으로 전날보다 5만3000원(2.19%) 상승했으며, 업비트에선 247만1000원으로 같은 기간 13만2000원(5.64%) 급등했다.
주요 알트코인도 코인마켓캡에서 상승세다. 리플은 24시간 전보다 2.01% 오른 0.5019달러에, 카르다노는 7.01% 급상승해 0.287달러에 머물러 있다. 도지코인은 4.70%, 솔라나는 4.28% 상승률로 각각 0.06577달러, 17.26달러에서 각각 거래 중이다. 폴리곤은 6.66% 뛴 0.06711달러다.
한편, 가상화폐와 달리 이날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2.35포인트(0.30%) 내린 3만3951.52로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02포인트(0.52%) 하락한 4365.69로, 나스닥지수는 165.09포인트(1.21%) 떨어진 1만3502.20으로 장을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을 기다리며 하락 출발했다"라며 "더불어 그동안 쏠림 현상이 집중됐던 테슬라가 투자의견 하향 조정 속 크게 하락하자 나스닥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업종 또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부진해 지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라며 "파월 연준의장이 연준 위원들이 두번의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선호하고 있다고 주장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결국 시장은 파월 발언 등을 소화 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부진했다"라며 "다만, 에너지와 일부 소비재가 강세를 보여 다우지수 하락폭은 제한됐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