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강북지역 재건축 '최대어' 마포구 성산시영아파트(준공 38년 차·3710세대)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27일 서울시는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성산지구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이 수정가결 됐다고 밝혔다.
대상지인 마포구 성산동 446번지 성산시영아파트 일원(19만1253.6㎡)은 과거 택지개발지구로 개발됐다. 시는 이 지역의 계획적 관리와 재건축 시기가 도래한 공동주택의 정비기준 마련 등을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했다.
건물 높이는 최고 120m로 관리돼 정비계획에 따라 40층까지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시는 불광천 변 성미다리를 중심으로 반원형태의 열린 공원을 조성해 문화비축기지와 월드컵경기장 등 주변 문화기능이 연계된 수변 중심공간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공원과 주변 지역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지정해 주변 주민들이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과 불광천으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마포구청과 단지 사이에는 자전거전용도로를 조성하도록 계획했다.
시 관계자는 "재건축 밑그림 격인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됨에 따라 신속하고 예측 가능한 성산아파트 재건축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며 "개방감과 보행 편의성을 확보한 불광천 변의 수변 중심 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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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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