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본회의서 구정질문 나서
[데일리한국 선년규 기자] 서울 마포구의회(의장 김영미) 장정희 의원(복지도시위원회, 민주당 비례대표)이 지난 23일 열린 제262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근 마포구에서 발생한 일부 권역 쓰레기 방치 문제와 우리동네키움센터장 복무 태만 등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구정질문에 나선 장 의원은 우선 지난 6월1일부터 약 2주간 성산1동, 망원1·2동 등에서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 대행업체(이하 대행업체) 간 인수인계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쓰레기 더미가 방치됐다며 대행업체 선정 기준에 대해 물었다.
장 의원은 “대행업체를 선정할 때 청소행정 서비스의 질 향상이 목적이 되어야 하며, 그것을 위한 업체 변경은 수단이 되어야 한다”며 “그런데 이번 계약은 목적과 수단이 전도돼 대행업체 변경에만 급급한 나머지 많은 민원이 발생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민원을 야기한 전임 대행업체와 현재 대행업체에게 어떤 처분을 내릴 것인지도 질문했다.
장 의원은 이어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도 제시했다.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구 홈페이지에 대행실적 평가결과 게시 ▲계약 체결 후 계약 내용을 계약일로부터 6개월 이상 공고 ▲계약 만료 6개월 이내 대행비용 지출내역을 6개월 이상 공개할 것을 요청했다.
장 의원은 두 번째 질문으로 우리동네키움센터장(이하 센터장)의 복무 태만 문제를 다뤘다. 구청장에게 대한 질문에 앞서 복지동행국장에게 우리동네키움센터(이하 키움센터)의 목적에 대해 답변을 요청했다.
장 의원은 키움센터 종사자 자격 조건과 복무 규정 중 겸임 금지, 센터 상주, 상시 직무 종사 등을 나열하며 특정 키움센터의 센터장 출근부 상 퇴근 시간 표시 누락과 근무시간 이탈을 지적했다. 또한 겸직 시 사전보고가 되어야 하는데, 3가지를 겸직하고 있음에도 사전 보고하지 않았다는 행정사무감사 결과도 제시했다.
장 의원은 “해당 키움센터의 종사자는 센터장 포함 2명이 전부인데 센터장의 근무 시간 중 업무와 무관한 행사 참석은 돌봄 공백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아동의 부모나 보호자의 분노를 살 수밖에 없다”며 “집행부가 본연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