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저감형 그린수소 생산 통합 실증플랜트. 사진=코오롱글로벌
탄소저감형 그린수소 생산 통합 실증플랜트. 사진=코오롱글로벌

[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서울 성동구 중랑물재생센터에서 '탄소저감형 그린수소 생산 통합 실증플랜트' 준공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행사에는 임성균 코오롱글로벌 상무, 정대열 바이오엑스 전무, 이수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 정상철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박사 등 관계자 약 20명이 참석했다.

코오롱글로벌은 바이오엑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울산과학기술원 등과 함께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지난 2021년부터 환경부 '야생생물 유래 친환경 신소재 및 공정기술 개발 사업'에 참여해 고농도 유기성폐기물을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기술을 개발해 왔다.

이번에 준공한 실증플랜트는 고농도 유기성 폐수 전처리 공정을 갖춘 실험용 시설로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통합공정의 장기 운전 안정성 평가와 수소 생산 순도, 수율에 대한 평가 등을 수행하게 된다.

코오롱글로벌은 실증플랜트 실험 결과를 토대로 오는 2025년까지 미생물 전기분해전지(Microbial Electrolysis Cell, MEC) 시스템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기술을 최종 완성할 계획이다. 기술 개발 성공 시 메탄 등 바이오가스 생산 위주인 국내 유기성폐기물 처리시설을 그린수소 생산시설로 전환하고 음식물쓰레기, 폐수 등 유기성폐기물에서도 순도 높은 그린수소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