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재 소멸에도 큰 변동없는 박스권…이더리움 1920달러선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비트코인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ETF 상장 신청을 불허한다는 방침에도 3만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2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 35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일주일 전보다 0.22%, 0.20% 상승한 3만5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는 전날보다 12만5000원(0.31%) 빠진 4060만3000원에, 업비트에선 5만7000원(0.14%) 하락한 4063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시장에선 비트코인이 최근 3만달러까지 상승한 배경으로 블랙록, 피델리티 등 자산운용사들이 SEC에 현물 ETF 상장한게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신청을 불허한다는 방침을 통보했다.
자산운용사들이 제출한 ETF 상장 신청서의 내용이 불충분하다는게 불허의 이유로 전해졌다. 비트코인은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이후 크게 요동쳤으나, 이내 3만달러선을 버티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에 비해 0.93% 낮아진 1920달러에 머물러 있다. 일주일 전보다는 2.41% 높아진 수준이다. 국내 빗썸에선 254만9000원으로 전날보다 1만1000원(0.43%) 하락했으며, 업비트에선 255만1000원으로 1만2000원(0.47%) 내렸다.
주요 알트코인도 코인마켓캡에서 대부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리플은 24시간 전보다 0.33% 오른 0.4714달러에, 카르다노는 1.08% 상승한 0.2908달러에 각각 거래 중이다. 도지코인은 1.07% 뛴 0.06765달러에, 폴리곤은 1.18% 오른 0.672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솔라나는 1.49% 낮아진 18.69달러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