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 등 4분기 출시 전망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최근 몇 년 새 신형 아이폰 출시 시점을 앞당겨온 애플이 올해는 당초 예상보다 새 제품을 늦게 내놓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애플인사이더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서 나온 보고서에서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 15 시리즈의 출시가 9월을 넘길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웜시 모한 글로벌 증권 분석가는 이번 보고서에서 애플의 공급망 채널에 대한 점검을 토대로 이같이 예상하고, 아이폰 15 출시가 4분기로 넘어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3분기 출시로 예상하는 미국 증권가를 실망하게 할 수 있다고 그는 언급했다. 다만 이 보고서에는 구체적인 출시 지연 이유가 제시되진 않았다.
정보통신 전문 매체 더인포메이션도 이와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애플이 신형 아이폰의 디스플레이를 LG 등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는데, 이 디스플레이가 다른 부품에 장착될 때 '신뢰성 테스트'(reliability test)를 통과하지 못했고, 이에 따라 플래그십 모델인 프로와 프로맥스 물량이 제 때 확보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 이들 설명이다.
애플은 최근 새 아이폰 출시 일정을 앞당겨왔다. 아이폰 12는 2020년 10월13일에 공개했지만, 이듬해 아이폰 13은 9월14일에 발표했다. 아이폰 14는 지난해 9월7일에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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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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