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천연가스 인프라 운영 효율성 제고

가스공사는 LNG 저장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하는 사업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가스공사는 LNG 저장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하는 사업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 이하 가스공사)가 LNG 저장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가스공사는 LNG 저장시설을 사용하고자 하는 직수입사와 직수입 예정사를 대상으로 제조시설 이용 신청을 이달 초부터 접수한다고 4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2021년 4월 발표될 제14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라 가스공사 제조시설을 ‘공동 이용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024년 준공 예정인 당진 LNG 기지 총 저장시설 용량의 최소 절반이상을 직수입자 등에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가스공사는 최근 직수입 발전 사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시장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있다. 이에  신규 직수입 추진 수요에 발맞춰 적기에 천연가스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천연가스 시장의 공정 경쟁 환경을 주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2019년부터 제조시설 공동 이용을 본격 시행해온 가스공사는 당진 LNG 기지 준공으로 대폭 확대되는 저장시설을 활용해 더욱 더 안정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직수입자가 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1216만kℓ에 달하는 국내 최대 LNG 저장시설을 보유한 가스공사가 제조시설을 민간에 적극 제공하면 국가 차원에서 천연가스 생산·공급 인프라 운영 효율성을 한층 강화함은 물론 시설 이용 수익을 활용해 국민 가스 요금 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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