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한예종 시절 연주했던 풀랑의 소나타 선사
솔로곡도 한곡씩 들려줘 즐겁고 활기찬 하루 ‘활짝’
​​​​​​​김민영 PD “9월23일 3주년 음악회도 기대해 주세요”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이 ‘장일범의 유쾌한 클래식’에 출연했다. 왼쪽부터 조인혁, 장일범, 손열음. ⓒ장일범의유쾌한클래식 제공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이 ‘장일범의 유쾌한 클래식’에 출연했다. 왼쪽부터 조인혁, 장일범, 손열음. ⓒ장일범의유쾌한클래식 제공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장일범의 유쾌한 클래식’ 애청자들이 오전부터 ‘깜짝 음악선물’을 받았다. 손열음의 피아노와 조인혁의 클라리넷 연주로 즐겁고 활기찬 하루를 맞이했다. 두 사람은 20년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동기로 만나 함께 연주했던 프랑시스 풀랑의 ‘클라리넷 소나타(FP.184)’를 듀엣 무대로 선사해 귀를 사로잡았다.

5일 가톨릭평화방송의 ‘장일범의 유쾌한 클래식’(오전 10~12시)의 수요코너 ‘유쾌한 초대석’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동양인 최초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 수석 클라리네티스트로 화제가 된 조인혁이 나왔다.

손열음은 지난 2021년 ‘장일범의 유쾌한 클래식’에 출연해 프로그램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으며,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은 이번이 첫 출연이다.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이 ‘장일범의 유쾌한 클래식’에 출연했다. 왼쪽부터 조인혁, 장일범, 손열음. ⓒ장일범의유쾌한클래식 제공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이 ‘장일범의 유쾌한 클래식’에 출연했다. 왼쪽부터 조인혁, 장일범, 손열음. ⓒ장일범의유쾌한클래식 제공

조인혁은 발러 코바치의 ‘마누엘 데 파야를 위한 오마주’를, 손열음은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8번 D장조(K.311/284c)’ 중 2악장 ‘안단테 콘 에스프레시오네’를 연주했다. 마지막 곡은 20년 전 두 사람이 한예종 동기로 만나 함께 연주했던 풀랑의 ‘클라리넷 소나타’를 듀엣으로 들려줬다.

cpbc라디오와 유튜브 cpbc라디오 채널을 통해 보이는 라디오로 동시 생중계된 이번 방송을 접한 청취자들은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화려하고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와 클라니네티스트 조인혁의 깊고 따뜻한 클라리넷 연주에 매료됐다”며 “두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랜선 연주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후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은 유튜브 cpbc라디오 채널을 통해 언제든지 다시 볼 수 있다.

손열음과 조인혁은 다음 달 고잉홈 프로젝트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8월 1·2·3일 사흘간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신(新) 세계’ ‘볼레로: 더 갈라’ ‘심포닉 댄스’라는 각기 다른 세 가지의 타이틀과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장일범의 유쾌한 클래식’ 김민영 PD는 “매일 최고의 클래식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는 12일에는 첼리스트 김가은, 19일에는 팬텀싱어 출신 테너 김민석, 26일에는 플루티스트 조성현이 출연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특히 오는 9월 23일에는 ‘장일범의 유쾌한 클래식’ 3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최고의 연주자들이 함께할 3주년 음악회를 기획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