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3일 JCC아트센터 ‘MEMORY & HOPE’ 공연
김은경·백재은·김충식도 오페라 아리아 등 연주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해피버스데이~ 장일범의 유쾌한 클래식.”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첼리스트 김민지, 소프라노 김은경,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테너 김민석, 테너 신상근 등이 세 살이 된 ‘장일범의 유쾌한 클래식’ 축하 무대에 선다.
cpbc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의 인기음악 프로그램인 ‘장일범의 유쾌한 클래식’이 3주년 기념 음악회를 연다.
‘장일범의 유쾌한 클래식’은 우리 귀에 익숙한 거장의 클래식 음악부터 인생의 희로애락을 노래하는 오페라 아리아, 신선한 아이디어와 색다른 시도로 만들어진 정통 클래식과 다른 장르 음악들이 만난 크로스오버 뮤직, 클래식에 뿌리를 두고 있는 재즈와 영화음악에 이르기까지 클래식이라는 이름 아래 머무는 다양한 음악을 통해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 음악평론가 장일범의 해박한 지식과 명쾌하고 재미있는 진행·해설로 3년 동안 매일 오전 10~12시를 지키며 청취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어왔다.
지난 2년간 매년 음악회를 개최하며 가톨릭평화방송 클래식 라디오 프로그램의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가고 있는 ‘장일범의 유쾌한 클래식’이 올해도 3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마련했다.
세 살 해피버스데이 음악회 ‘메모리 앤드 호프(MEMORY & HOPE)’는 오는 9월 23일(토) 오후 5시, 빛의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건축해 화제가 된 JCC아트센터(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 35길 29) 콘서트홀’에서 총 120분 동안 진행된다. ‘기억과 희망’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기억해야할 ‘믿음’ ‘사랑’ ‘희망’의 주제를 담은 음악이 연주된다.
장일범이 진행을 맡으며 ‘유쾌한 앙상블’과 국내 유수의 연주자·성악가들이 출연한다. ‘유쾌한 앙상블’은 ‘장일범의 유쾌한 클래식’ 3주년 음악회를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스페셜 실내악단이다. 각 분야 최고의 연주자와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는 멤버들로 구성됐다. 바이올린 김동욱·김덕우·백건·임홍균, 비올라 배은진·진덕, 첼로 윤여훈·노은경, 베이스 오정현 등이 팀을 이뤘다.
출연 라이업이 화려하다.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 권위의 비에니아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입상한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과 서울대학교음악대학 기악과 교수 첼리스트 김민지가 출연해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김혜준, 정호정, 홍승연의 무대도 기대된다.
다수의 국제성악콩쿠르에서 수상한 소프라노 김은경, ‘한국의 카르멘’으로 불리며 국내외 굵직한 공연들과 오페라 무대 등에 단골로 등장해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JTBC ‘팬텀싱어3’에 출연해 수상하고 최근 단독콘서트를 개최한 테너 김민석,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무대에서 강한 인상을 남겨준 테너 신상근, 국제 콩쿠르 우승과 이탈리아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테너 김충식 등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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